▶ 월드컵 공동응원 확정
▶ ‘하나된 LA·하나된 Reds’
▶ 대형 스크린·푸드트럭 등
▶ 멕시코전은 거리응원으로
▶ “단합·타운 경제 활성화”

올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팀의 1차전과 3차전 공동 응원이 펼쳐질 LA 한인타운 윌셔와 옥스포드의 리버티팍(윌셔 잔디광장)의 모습.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붉은 함성이 울려퍼진다. 4일 공식 출범한 2026 북중미 월드컵 한인사회 공동 응원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한국팀의 조별리그 경기들에 맞춰 대형 응원전을 열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 화합과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의 한국팀 A조 조별리그 경기는 1차전(상대 미정) 6월11일 오후 7시, 2차전(멕시코) 18일(목) 오후 6시, 3차전(남아공) 24일(수) 오후 6시에 각각 열리는 가운데, 1차전과 3차전 응원전은 한인타운 리버티팍(일명 윌셔잔디광장)에서, 2차전 응원전은 서울국제공원 앞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교차로의 다울정 인근에서 거리응원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응원 행사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인근 도로 일부를 통제해 푸드트럭과 후원 부스 등도 배치하고 경기 시작 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4일 LA 총영사관에서 열린 발대식 기자회견에서 준비위는 이를 포함한 그동안의 준비 경과와 응원전 계획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LA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상봉), LA 평통(회장 장병우), LA 체육회(회장 허연이),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 등 5개 단체 주축으로 총 16개 단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한인단체들은 지난 1월부터 세 차례 이상의 회의를 거쳐 조직 구성과 응원전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준비위는 ▲협력을 통해 질서있고 품격있는 합동응원을 준비 및 운영 ▲차별없는 열린 공동응원 실현 및 공정하고 안전한 참여 환경 조성 ▲성숙한 응원 문화를 통해 한국과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고 후세에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며, 공공질서와 안전 수칙을 준수 ▲한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련 한인 비즈니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해 소상공인과 동반성장 도모 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준비위는 이날 ‘하나된 LA, 하나된 Reds’를 슬로건으로 한 공식 로고도 공개했다.
1차와 3차전의 윌셔잔디광장 응원전은 1,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특히 2차전은 한인타운 중심부 거리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거리응원 형태로 기획됐는데, 멕시코 커뮤니티와 함께 양국을 응원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약 2,000~3,000명 규모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위는 이 행사가 단순한 스포츠 응원을 넘어 한인사회 결속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응원 행사 기간 동안 한인타운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음식점과 상점 등 지역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응원전 행사 기획 및 실행은 이벤트 업체 ‘애드뷰(대표 황두하)’가 맡기로 했으며, 행사 관련 예산은 LA 한인회 산하 별도 계좌를 통해 관리된다. 자금 투명성을 위해 체크 서명권자는 LA 한인상공회의소와 LA 체육회에서 각각 1명씩 맡기로 했다. 준비위는 LA 시의회 10지구 사무실과 협의를 통해 행사 관련 퍼밋과 거리 통제, 안전 관리 등을 논의했으며, LA 경찰국(LAPD)과 소방국(LAFD)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준비위는 최근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LA Reds 2026’을 통해서도 홍보를 이어가며, 추가 참여 단체 모집과 공연팀·응원단 선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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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