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경을 넘는 화합’으로 설날 기념

2026-02-25 (수) 12:00:00 케일라 노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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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몬트 프렙 아카데미

▶ 파바월드 소속 재학생들
▶ “다양한 배경 넘어 협력”

‘국경을 넘는 화합’으로 설날 기념

페어몬트 프렙 아카데미에서 설 기념행사로 한국 전통 사물놀이를 선보인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사립고교인 페어몬트 프렙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설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국 전통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재능을 드러내면서 특히 서로 다른 민족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협력을 통한 성취를 강조했다.

이번에 사물놀이 공연을 한 학생들은 청소년 환경 봉사단체인 파바월드(PAVA World) 소속으로 그동안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같은 대형 행사에 참여해왔는데, 이번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설날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공연을 기획하며 문화 교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 순간을 담은 사진은 대만 출신 10학년 제이콥 왕 학생이 촬영했으며, 베트남, 일본, 중국, 요르단, 한국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음악과 전통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 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문화 활동이 서로 다른 공동체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음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 자원하게 된 배경에는 각자의 전통을 기리면서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자 하는 공통된 마음이 있었다. 학생들은 사물놀이의 섬세한 리듬과 동작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했다. 사물놀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전통을 마음으로 표현하는 예술로, 학생들은 파바월드에서 공연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게 됐고, 그들의 헌신은 북의 모든 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사물놀이 공연은 400여 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지켜봤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은 열정과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공연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문화적 인식의 중요성과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이번 페어몬트 프렙 아카데미 소속 파바월드 학생들의 자체 사물놀이 공연은 공유된 경험과 상호 존중을 통해 진정한 화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학생들은 서로의 차이를 포용하고 공통된 전통을 기념할 때 더욱 포용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힘있게 보여줬다.

<케일라 노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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