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서도 ICE 요원이 단속현장서 총기 발사

2026-02-12 (목) 06:55:25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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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스버리 타운십서 ICE,“차량으로 공격하려해 쏜 것”

▶ 주검찰청, 동영상 제보 당부

뉴저지주에서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단속 현장에서 총기를 발사하는 일이 벌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뉴저지주검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록스버리 타운십에서 ICE 요원이 이민자 단속 현장에서 발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연방국토안보부는 수배 중인 불법체류자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차량으로 ICE 요원을 공격하려해 타이어에 총을 쏜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ICE 요원이 온두라스 출신의 수배자 헤수스 파비안 로페즈 바네가스를 체포하려 하자 바네가스는 자신의 차량을 무기화해 ICE 요원을 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ICE 요원은 훈련 받은대로 타이어에 총을 쏴 차량을 멈춰세웠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바네가스는 마약 밀매, 음주 운전 등의 전과가 있는 불체자로, 2021년 이민법원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고 수배 중인 인물”이라면서 “아무도 다친 사람 없이 바네가스는 체포됐고, 이후 구금 조치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ICE 요원이 단속 현장에서 총기를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지역사회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날 저녁 열린 록스버리 타운십 의회 회의에서는 ICE의 활동에 대해 불안을 호소하고 반대 입장을 펴는 주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게다가 록스버리 타운십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구금 시설 건립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이번 ICE 요원의 총기 사용은 지역 민심을 더욱 동요하게 만들었다.
한편 뉴저지주검찰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목격자 및 현장 상황이 촬영된 동영상 등의 제보를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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