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JFK 공항 택시기사 사칭 불법 호객 행위 단속

2026-02-09 (월) 07:35:52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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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시아 뉴욕뉴저지항만청장

▶ 주의회에 처벌 강화법 마련 요청도

캐서린 가르시아 뉴욕뉴저지항만청장은 지난 5일 최근들어 JFK 공항에서 성행하고 있는 택시 기사 사칭 불법 호객 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항망청에 따르면 JFK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접근해 택시 기사인 것처럼 속여 차에 태운 뒤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백 달러의 부당 요금을 요구하는 불법 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실제 케냐에서 방문한 한 부부는 JFK 공항도착 후 택시기사 행세를 하며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호텔로 데려다주겠다는 남성의 말을 듣고 차에 탔다가 택시비로 800달러를 요구받는 피해를 당했다. 이 사기범은 호텔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문을 잠근 후 요금 지불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자들은 “최근 JFK 공항에서 사기범들이 대놓고 불법 영업하고 있다.”며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은 물론, 합법 택시 운전사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르시아 항만청장은 “단속 효과가 부족할 경우 주의회에 불법 택시 운전사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뉴욕에서 택시 호객 행위는 경범죄로 최대 3,000달러 벌금과 90일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JFK 공항에서 불법 택시 호객 행위가 2,400건 이상 적발됐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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