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한인 차세대의 현주소와 미래’
2026-02-03 (화) 12:00:00
▶ 코미디 영화 ‘K-팝스’
▶ LA축제재단 공동 홍보

2일 LA 한인축제재단에서 알렉스 차(왼쪽부터) 회장, 배우 조니 박, 앤더슨 팩 감독, MC 폴 김씨가 영화 ‘K-팝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다문화 한인 가족의 삶을 그려낸 미국 가족 코미디 영화 ‘K-팝스!(K-Pops!)’가 개봉을 앞두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공식 공개됐다.
2일 LA 한인축제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앤더슨 팩 감독은 이번 영화가 자신의 뿌리와 가족애를 되짚는 과정에서 출발했음을 강조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감독은 개인적인 가족사를 바탕으로 가족과 정체성, 문화적 자긍심이라는 주제를 작품 전반에 담아냈다. 특히 실제 아들인 소울 라시드와 함께 출연해, 부자 관계를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는 27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한국으로 건너간 LA 뮤지션이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아들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배워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한국계 미국 가정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정체성과 뿌리에 대한 질문을 유머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인구는 200만 명이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약 27.5%가 혼혈 한인으로 집계됐는데(본보 1월29일자 A1면 보도) ‘K-팝스!’는 이러한 다양하고 진화하는 한인 가정의 모습을 영화의 언어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