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달 대비 두 배 급등
▶ 멕시코·베트남·대만 순
미 무역 적자가 작년 11월 들어 크게 늘었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568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6억달러(94.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적자 폭은 지난해 7월(744억달러 적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증가율(94.6%) 기준으로는 지난 1992년 3월(217.8%) 이후 3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작년 11월 수출이 2,921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9억달러(-3.6%)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3,489억달러로 전월 대비 168억달러(5.0%) 증가한 게 적자 폭 확대에 기여했다.
무역적자는 작년 10월(292억달러 적자·수정치 기준)에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 급감 여파로 2009년 6월(272억달러 적자)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작년 11월 무역 적자 폭이 재확대되긴 했지만, 1년 앞선 2024년 11월(651억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축소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트럼프 관세 시행을 앞두고 작년 1∼3월 재고축적을 위해 수입이 급증했던 여파로 작년 1∼11월 누적 무역 적자(8,395억달러 적자)는 2024년 같은 기간 적자(8,066억 달러 적자) 대비 확대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 11월 미국의 무역 상대 국가별 무역적자 규모는 멕시코(178억달러), 베트남(162억달러), 대만(156억달러), 중국(147억달러), 유럽연합(145억달러) 순으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