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재무장관 회의 소집…美 “디커플링보다 신중한 디리스킹”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의존해온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우방국을 규합하고 나섰다.
재무부는 스콧 베선트 장관이 12일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화와 다변화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재무장관 회의를 재무부에서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영국의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한국, 호주, 인도, 멕시코 외에는 모두 주요 7개국(G7) 회원국(상시 참여하는 EU 포함)이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존 조바노빅 미 수출입은행장, JP모건의 제이 호린 국장도 참석해 주요 관심 분야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주요 취약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명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미국은 회복력 있고 안전하며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이미 시작한 조치와 투자,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베선트 장관은 국가들이 디커플링보다 신중한 디리스킹(위험 감소)을 추구할 것이라는 낙관주의를 표명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이 너무 집중됐고, 방해와 조작에 매우 취약해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자국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관세로 굴복시키려다가 세계 핵심광물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오히려 당한 뒤 '휴전'을 선포하고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공급망을 육성하면서 단기간내 자립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대미 투자 분야에 핵심광물을 포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