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 해를 보내며

2025-12-30 (화) 07:55:30 박석규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크게 작게
이제와 생각하니
모두 다 아쉽고 그리워

가슴 뛰던 사연 많아
지나온 세월 돌아보니

측량할 수 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사랑


하루 하루가 축복이었어

아름다운 추억 사진첩에
담으며 중얼거린다

살아 있음이 이미 이긴 거다

부족해도 감사하고
모자라도 만족하며 살아야지

어제는 지나가기에 좋고
내일은 기다릴 수 있어 좋아

달력을 바라보는데
슬픈 일도 없는데 눈물이 난다.

<박석규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