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탄 메시지> 은혜와 기쁨, 사랑을 나누는 성탄절

2025-12-25 (목) 12: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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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환 목사 /EB 교협 회장, 섬기는교회

<성탄 메시지>  은혜와 기쁨, 사랑을 나누는 성탄절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입니다.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는 것은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오고가는 선물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거기에는 분명 알지 못하는 어떤 힘에 의해 기대하고 즐거워하는 분위기가 있을 것입니다. 비록 인간들의 상업주의가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고 할지언정, 그 이면에 깃들어져 있는 분명한 주님의 은혜의 역사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가 말하듯 주님은 낮은 곳으로 오셨고, 아무것도 없는 자로 오셨으되, 가장 귀한 경배를 받으셨고 자신의 아픔으로 이 세상을 밝히셨습니다. 또 그러한 주님의 뒤를 좇는 우리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 주님과 함께 누리는 기쁨일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이러한 말이 우리에게 그저 도식적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늘 듣고 또 들어도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은혜의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 주님이 함께하셔서 은혜와 기쁨, 그리고 사랑을 나누고 누리시는 각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바라는 어떤 것이 이루어져서만이 아니고, 우리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내가 지금 무엇인가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서 그러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기쁨은 내가 무엇을 이루고 얻어서가 아니라, 나로 인해 누군가가 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데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이 우리 성도들에게 분명한 기쁨의 이유가 되고, 또 감사의 조건들이 넘치는 은혜의 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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