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일원 눈폭풍 항공기 결항·지연…탑승객 발묶여

2025-12-15 (월) 08:03:07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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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3.7인치 적설량…6년래 최대 오늘 강추위 빙판길 교통사고 주의

뉴욕일원 눈폭풍 항공기 결항·지연…탑승객 발묶여

14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로즐린의 한 길거리가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통제된 모습. [로이터]

일원에 13일 밤사이 몰아친 눈 폭풍으로 인해 주요 공항에서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면서 항공편으로 귀가하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14일 하루 동안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는 3~7인치, 뉴저지에는 4~6인치의 눈이 내리면서 뉴욕 일원 주요 공항에서는 JFK 공항이 3시간 지연, 라과디아 공항은 6시간, 뉴왁 공항은 4시간 지연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시는 3.7인치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5개 보로 전체 최소 1인치 이상의 눈이 내린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시 전체에서 가장 많이 눈이 내린 곳은 스태튼 아일랜드 도간 힐스로 5인치의 적설량이 보고됐다.


국립기상청(NWS)은 15~16일에도 최대 기온이 화씨 2~30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눈길 교통사고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력 공급업체인 콘에디슨사와 PSE&G사는 비상직원을 대기시키고 만일의 정전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뉴욕시는 15일 하루 동안 길거리 교대 거리 주차 규정(Alternate Side Parking)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단, 미터파킹 규정은 정상 적용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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