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송년 문화의 밤‘별이 빛나는 밤’
▶ 한인 이민역사 영상·감사편지로 감동 선사

메릴랜드한인회 송년 문화의 밤 공연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가 송년 문화의 밤으로 한인사회의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며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13일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고교 대강당에서 열린 ‘별이 빛나는 밤’을 주제로 한 송년 문화의 밤 행사에서 메릴랜드 한인 이민 50년의 역사를 진솔하게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차세대 안우영 군과 박해나 양, 김노아 군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민 정착을 위한 노력과 헌신, 열정에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낭독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 리틀 징검다리와 징검다리의 난타 공연을 비롯해 이희경 무용단의 꼭두각시와 부채춤, 공혜리 양의 이해인 시인의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시 낭송, 초등학생과 고교생의 K-팝 댄스, 풍물패 한판의 선반공연, 남스 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손옥희 씨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노래 등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또 유찬희 군은 ‘호랑이와 곶감’ 동화구연을 생동감 있게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로 ‘반짝별 친구들’ 어린이팀과 관중 전원이 ‘나는 반딧불’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고, 공연은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대회장인 찰리 성 변호사가 개회사를 전하고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격려사를 했다. 안수화 회장은 찰리 성 대회장과 전직 회장 및 한인단체장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충기 메릴랜드주 행정법원장은 남스 태권도, MD한국문화예술원, 이희경 무용단, 풍물패 한판 등 전통문화단체에 주지사 표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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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