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경제·이민 정책 지지율 급락

2025-12-12 (금)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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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수행 지지 31% 불과

▶ 중간선거 전 공화 ‘악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이민 정책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 3월 이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불과 1년여 전 트럼프를 당선으로 이끈 대표적 핵심 이슈들이 오히려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국정 수행 지지율은 현재 31%로, 지난 3월의 40%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1·2기를 통틀어 AP-NORC 조사에서 기록된 최저 경제 지지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강점으로 여겨졌던 범죄 대응과 이민 정책 분야에서도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범죄 대응에 대한 지지는 불과 몇 달 전 5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3%로 떨어졌고, 이민 정책 지지도 역시 3월 49%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38%로 낮아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던 국경 안보 분야조차 9월 55%에서 50%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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