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문화 알리기 바자회 연다

2025-12-11 (목)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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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동부한인회’ 개최

▶ 내일 다이아몬드바 고교
▶ 수익금 학교·지역 기부

한국 문화 알리기 바자회 연다

LA 동부한인회 회장 최현무

LA 동부한인회(회장 최현무)가 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다이아몬드바 고교(21400 Pathfinder Rd. Diamond Bar)에서 한국 전통 간식과 전통 문양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계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동부한인회는 12일(금)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열리는 브라마 나잇 마켓에 부스를 설치하고, 전통 문양이 새겨진 후디·티셔츠와 갓 등 한국적 감성을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떡, 어묵 등 한국식 간식 시식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최현무 회장은 “우리 한인회 관할 지역의 타인종 커뮤니티와 대화를 나누던 중, 좋은 취지의 축제에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부스를 설치해 한국 문화와 LA 동부한인회를 알리고, 한국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한인회가 캐릭터 판권을 구입해 직접 제작한 티셔츠와 후디는 수익금 기부를 위해 판매되며, 일부 전직 회장들이 기증한 골프모자, 넥타이, 스카프, 목도리 등도 판매 품목에 포함된다. 이날 약 10여 명의 한인회 임원과 봉사자들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브라마 재단은 199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 시설 개선과 보조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나잇 마켓에서 마련된 수익은 다이아몬드바 하이스쿨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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