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워싱턴DC가 교통 안전에 관한 한 미 전국에서 두 번째인 반면 버지니아는 한참 뒤처져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및 차량 안전 옹호단체인 ‘세이프로드’는 최근 ‘2026년 안전 로드맵: 더 안전한 도로를 위해 행동에 나설 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메릴랜드와 DC, 뉴욕, 오리건, 로드아일랜드, 워싱턴주는 최고 등급인 ‘그린’ 등급을 받았다.
또 버지니아 등 36개주는 개선이 필요한 ‘옐로우’ 등급을, 미주리, 아이다호, 몬테나 등 9개주는 심각하게 뒤쳐진 ‘레드’ 등급을 받았다.
세이프로드는 탑승자 보호부터 음주운전 방지, 초보 운전자, 신호 위반 감소 등 교통 안전을 위해 10개의 법안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중 메릴랜드와 워싱턴DC는 8개 이상을 시행하고 있지만 버지니아는 단 4개만 시행중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포함돼 있다.
메릴랜드의 경우 한해 59억1,000만달러, 버지니아는 60억 달러 이상, 워싱턴DC는 8억3,200만달러 가량이 교통사고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전국에서 이 단체가 권하고 있는 교통 안전법률이 전혀 시행되고 있지 않는 주는 미주리주였고, 10개 모두 시행중인 주는 오레곤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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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