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이버 먼데이’ 매출 호황… 전년비 6.3%↑

2025-12-02 (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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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의류·가구 등 인기

▶ AI 샤핑도구 올해 폭증

지난달 28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연중 가장 큰 온라인 샤핑 시기인 1일 사이버 먼데이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다. 소매 업체들이 역대급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시장조사기관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국 샤핑객들은 추수감사절 샤핑 주말의 마지막 날로 할인폭이 가장 큰 1일 사이버 먼데이에 약 142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샤핑객의 온라인 소매 웹사이트 방문 횟수 약 1조건을 추적한 수치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온라인에서 118억달러가 지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 9.1%나 증가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지출의 절반 이상은 전자 제품과 의류, 가구 등 3개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는 아마존, 월마트, 타겟 등 전국 유통 업체들에 대한 주문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다.

올해 연말 샤핑 시즌에 맞춰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인공지능(AI) 샤핑 기능도 매출 확대에 주요 요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대형 소매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도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소비자와 대화 형태로 소통하며 쇼핑 편의를 돕는다. 샤핑객들도 점점 더 AI기반 샤핑 도구의 챗봇을 통해 가격 확인과 할인 상품을 물색하고 있다.

어도비는 아마존의 ‘러퍼스’나 월마트의 ‘스파키’ 등 소매 업체의 AI 도구를 통해 소매 사이트에 유입되는 트래픽이 전년 대비 7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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