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 비영리 장학재단 설립 추진

2025-11-24 (월) 07:47:0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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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교회협의회 장학위원회, M&T 뱅크와 협력 강화

독립 비영리 장학재단 설립 추진

MD교회협의회 및 장학위원회와 M&T 뱅크 관계자들.

메릴랜드교회협의회 산하 장학위원회(위원장 윤종만 목사·이사장 구인숙)가 차세대 지원을 위해 M&T 뱅크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교협 장학위원회와 M&T 뱅크 관계자들은 20일 엘리콧시티 소재 조선화로에서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은행 측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장학위원회가 독립 비영리재단(Foundation) 설립을 추진할 것을 권고하고 향후 재단 운영과 장학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티 정 한인 고객관리 담당 이사와 조니 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는 “M&T 뱅크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차세대의 미래를 함께 짊어지는 동반자로 지역 교육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장학사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독립재단으로 설립된다면 재정적·행정적 자문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만 위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는 장학금 지원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독립 비영리재단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인숙 이사장 역시 장학사업의 장기적 안정성을 강조하며 비영리재단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 이사장은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투자”라며 “비영리 장학재단 설립은 장학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교회협의회는 지난 2022년 차세대 인재양성 및 지원을 위한 장학위원회 설립을 추진해 2023년 발족했다. 장학생을 선발한 후 구인숙 이사장이 매년 기부하는 1만 달러와 함께 모금된 후원금으로 2024년과 2025년 신년하례식에서 각각 14명과 1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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