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심, 대표이사에 조용철 부사장 승진

2025-11-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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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에

▶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

농심, 대표이사에 조용철 부사장 승진

조용철 대표(왼쪽)와 신상열 부사장(오른쪽)

농심이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사장은 2022년부터 4년 동안 농심을 이끈 이병학 사장의 뒤를 이어 회사 대표를 맡는다.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영입돼 2022년 부사장에 올랐다. 올해 영업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했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등 외국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3분기(7~9월) 해외 법인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4.4% 뛰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농심은 2024년 기준 38.9%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61%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농심 오너가 3세로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전무)은 2026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전무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1993년생인 신상열 부사장은 2018년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 부장·구매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2024년 새로 생긴 미래사업실에서 신사업, 글로벌 전략, 인수·합병(M&A)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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