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 18종 선정· ‘업계 최고’
현대차 아이오닉9과 기아 EV9, 스포티지 모델 등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평점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새로 받았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평균을 상회하는 좋은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IIHS의 충돌 안전 평가는 심사 기준이 엄격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안전 기준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오닉9은 전·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등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스포티지는 전방 충돌방지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향상되면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아울러 현대차 샌타크루즈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이 올해 TSP+와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은 현대차가 아이오닉9,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싼타페, 투싼, 코나, 엘란트라, 쏘나타, 샌타크루즈 등 9개 모델에 달한다. 이중 샌타크루주를 제외한 8개 모델이 탑 등급인 TSP+ 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EV9, 텔루라이드, K4, 스포티지 등 4개 모델이 모두 탑 등급인 TSP+ 등급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도 5개 모델이 포함됐다. 현재 심사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모델들이 추가로 포함될 수 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산하 3개 브랜드가 TSP+와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은 18개 모델로 늘어났다. 이같은 숫자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기 차종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품질, 혁신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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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