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스 126-119로 제압
▶ 덴버는 4연승 행진 이어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웸반야마가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18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잡고 연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8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26-119로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7승 2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뉴올리언스는 2승 7패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안토니오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고, 그 중심에는 ‘에이스’ 웸반야마와 부상을 털고 복귀한 디에런 폭스 있었다.
뉴올리언스는 2쿼터 초반 잠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로는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웸반야마는 1쿼터 시작부터 호쾌한 앨리웁 덩크를 연달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32분을 뛰며 18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려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복귀전을 치른 폭스의 활약도 빛났다.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초반 결장한 폭스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트레이 머피가 4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바랬다.
덴버 너기츠는 ‘조커’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 맹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7-100으로 꺾었다. 요키치는 32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이번 시즌 9경기 만에 여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덴버 역시 7승 2패를 쌓아 4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고, 인디애나는 1승 8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