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간판 삼총사’ 빠진 레이커스, 빅맨들이 구했다… 4연승 행진

2025-11-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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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에 123-115로 승리

▶ 2위 스퍼스와 격차 좁혀
▶ 클리퍼스, 히트에 1점차 분패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핵심 전력 삼총사가 빠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3-115로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레이커스는 개막 6번째 승리(2패)를 거두며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5승 1패)와 격차를 좁혔고, 포틀랜드(4승 3패)는 8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9명에 불과했다.

‘킹’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빈자리를 메우던 돈치치와 리브스마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결장하면서 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팀의 두 빅맨이 공백을 메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디안드레 에이턴이 29점 10리바운드를, 하치무라 루이가 28점 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레이커스는 포틀랜드의 데니 아브디야에 7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4-33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고, 끈질긴 추격 끝에 전반을 52-53, 1점 차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뒷심은 레이커스가 더 강했다. 하치무라의 레이업으로 66-66 동점을 만든 레이커스는 4쿼터를 2점 차로 앞선 채 시작했고, 에이턴이 마지막 쿼터에서 8점을 책임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틀랜드에서는 아브디야가 3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가 LA 클리퍼스에 120-119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4승 3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에, 클리퍼스는 3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뱀 아데바요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노먼 파월이 친정팀을 상대로 21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의 간판스타 커와이 레너드가 27점을 책임졌고, 제임스 하든이 2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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