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채권 발행 250억달러 조달
2025-11-04 (화) 12:00:00
▶ 1,250억달러 주문 몰려
▶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용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채권을 발행해 최소 25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주관하는 이번 채권 발행에는 1,250억달러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개 회사채 발행 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메타는 6개 종류의 채권을 발행하며 만기는 5∼40년으로 설정됐다. 만기가 가장 긴 40년물의 금리는 미국 국채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수익률 수준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 메타는 현재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을 건설 중이다. 메타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1GW급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를 건설 중이며, 텍사스주 엘패소에도 1GW급 데이터센터 단지를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