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교사 대상 세미나 개최

2025-10-30 (목) 09: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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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한국학교

미국 교사 대상 세미나 개최

실리콘밸리한국학교는 지난 25일 팔로알토 아트센터에서 미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문난모)는 지난 25일 팔로알토 아트센터에서 미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교사 대상 세미나 개최
미국 교사 대상 세미나 개최
미국 교사 대상 세미나 개최



실리콘밸리한국학교의 미국교사세미나는 초·중·고 교사, 대학 교수, 교육 행정가를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 코리안아메리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교사들은 한국계 학생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정체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고 학생들이 수업에서 보다 깊이 있고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SVKS 미국 교사 세미나는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과 샌프란시스코한국교욱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올해는 특별히. '모노반 콘텐츠 디자인랩'이 상품 기획을 맡고 있는 '나태주 풀꽃문학관'의 선물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여 명의 교육자가 참석했으며, 조혜란 정무영사, 산타클라라 교육구 교육위원 Kathy Watanabe, 프리몬트유니온하이스쿨 교육구의 Danny Choi, Naomi Nakano-Matsumoto, Pat Carpio, Rosa Kim 교육위원, 쿠퍼티노유니온 교육구의 Ava Chiao, 길로이 교육구의 Hyon Chu Yi-Baker, 디엔자칼리지의 Debbie Lee 학과장 등 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은 애너하임 교육구의 고등학교 교사이자 얼바인 교육구의 교육위원인 제프 김 박사(Dr. Jeff Kim)가 “Empowering Student with Their Stories of Resilience”를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이야기하고, 경청하며, 그 이야기로 선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know, tell, listen, and do something good with their story)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후 실리콘밸리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학생 패널 토의 “Our Stories, Our Strength”가 로사 김 교육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 강점과 자부심, 정체성과 관련된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며, 현직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또한 K-푸드 스토리텔러 사라 김-리 셰프는 “K-Food Confidential: Korean Culinary Story”를 주제로 한식의 주식과 부식, ‘쌈’에 담긴 철학과 ‘어우러짐’의 문화를 소개했다. 직접 쌈장을 만들어 시식하는 체험도 제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는 SVKS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세미나에 학교 선생님을 초대한 학생들은 ‘SVKS 한국알리미 대사’로 임명되어 미국 학교에서 임명장을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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