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韓 철기둥, 또 빅클럽 간다’ 김민재, 세리에 ‘3대장’이 동시에 러브콜... 유벤투스·AC밀란·인테르까지 “겨울 이적 유력”

2025-10-28 (화)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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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AC밀란과 인테르 밀란, 두 밀라노 구단이 김민재에게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이 한국 센터백은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인기가 많다. 나폴리에서 단 한 시즌을 뛰었지만 2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며 "김민재의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빌트' 소속 토비 알트샤플은 "AC밀란과 인테르 밀란 모두 김민재의 가치를 알고 있다. 때문에 그에 걸맞은 이적료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양 구단 모두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한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빌트'는 "김민재 본인도 이탈리아 이적을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다만 뮌헨이 적은 액수로 김민재를 놔주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빌트는 "뮌헨은 조금의 양보도 없을 것이다. 2년 전 김민재를 데려올 때 5000만 유로(약 837억원)라는 거금을 썼고 이중 상당 부분을 회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혹사 논란을 낳았던 김민재는 올 시즌엔 부상 여파 등으로 주전에서 밀려난 분위기다. 올 시즌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가 뮌헨으로 오자 김민재의 이적설이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해 이중 선발이 4경기다. 다만 직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실 김민재를 향한 다른 팀의 관심은 뮌헨에 온 이후부터 늘 따라 다녔다. 지난해 여름부터 세리에A, EPL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김민재는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뮌헨에 남았다. 한 시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세리에A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다.

김민재의 세리에A의 빅클럽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밀라노 두 빅클럽뿐 아니라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구체적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6일 "김민재가 2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올 수도 있다.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유벤투스는 무릎 수술로 이탈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대체자를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김민재는 역대 가장 비싼 아시아 선수다. 바이아웃이 5700만 유로(약 940억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 중인 김민재가 새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맹활약했지만, 독일에선 잊힌 존재가 됐다"며 "지난 여름에 매각 대상에 올랐고,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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