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1순위 플래그, 22점 활약
▶ 레이커스 리브스 51점 대폭발

레이커스 오스틴 리브스가 킹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로이터]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31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난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26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18-107로 물리쳤다.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웸반야마를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웸반야마는 약 36분을 뛰면서 3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6블록으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쿼터엔 3점포 2방을 포함해 홀로 15점을 몰아쳐 샌안토니오가 전반을 21점 차로 앞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서 브루클린의 추격을 허용, 88-81로 격차가 줄어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쿼터 중반 92-97로 역전당한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3점포를 포함해 내리 11점을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웸반야마는 노아 클로니의 3점포를 블록해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골 밑 득점을 가동하며 브루클린과 격차를 벌리던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35.6초 전 10점 차를 만드는 웸반야마의 앨리웁 덩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은 딜런 하퍼는 20점 8어시스트로 웸반야마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브루클린의 캠 토머스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40점을 폭발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139-129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전체 1순위 신인 쿠퍼 플래그가 22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3쿼터 종료 3분 11초를 남기고 림을 부술 듯한 원 핸드 덩크를 꽂아 넣어 댈러스에 9점 차 리드를 안겼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5점 10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은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론토에서는 스코티 반스가 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LA 레이커스는 개인 최다인 51점을 기록한 오스틴 리브스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127-120으로 꺾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초반 좌골신경통으로 결장하고 있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루카 돈치치마저 왼쪽 손가락과 왼쪽 다리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이커스는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새크라멘토와 접전을 이어갔는데, 리브스가 경기 종료 30여초 전부터 자유투 4개를 연달아 성공해 새크라멘토와 격차를 7점 차로 벌린 데 이어 종료 6.0초 전 디안드레 에이턴이 자유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브스는 3점포 6개를 포함한 51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에이턴은 22점 1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새크라멘토의 잭 러빈은 32점, 데니스 슈뢰더는 18점 12어시스트로 분투했다.
한편 회복에 힘쓰고 있는 제임스는 다음 달 중순은 돼야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