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셔틀콕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 프랑스오픈 우승… 시즌 9관왕

2025-10-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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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최강’ 김원호와 서승재가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올해 9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25위)를 2-1(10-21 21-13 21-12)로 제압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1게임 6-6 동점에서 5점, 3점,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0-21로 첫 게임을 졌다.


그러나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둘은 곧 집중력을 되찾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2, 3게임에서 모두 2-2 동점 이후 단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안정적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김원호와 서승재는 복식 조를 꾸린 지 9개월 만에 아홉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이 둘은 올해 초부터 ‘적수 없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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