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제 철인이 되었어요”

2025-10-23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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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한인 철인클럽

▶ 회원 3명 완주 화제

“이제 철인이 되었어요”

한민수 씨(왼쪽부터), 정근동 회장, 문성진 씨가 완주 메달을 들고 있다.

미주 한인 철인 클럽(회장 정근동, KATT) 회원 3명이 지난 19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가주 아이언맨 대회’(Ironman California)에 출전,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문성진, 정근동, 한민수 씨로 수영 1.4마일, 사이클 112마일, 마라톤 26.2 마일을 달려서 결승점에 들어왔다.

정근동 회장은 “아이언맨 완주는 나이, 직업, 배경과 상관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운동”이라며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고 꾸준히 훈련하면서 몸과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아이언맨은 결국 ‘포기하지 않는 자신’을 만나는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정동근 회장은 또 “아이언 맨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운동”이라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생애 첫 아이언맨에 도전한 한민수 씨는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만, 함께 훈련한 클럽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라며 “완주는 나 자신을 넘어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이언맨 대회에 출전한 정동근 회장은 13시간31분57초, 문성진 씨는 16시간13분47초, 한민수 씨 15시간, 29분 50초를 기록했다.

문의: 미주 한인 철인클럽(KATT) kyun156@gmail.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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