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임스 검찰총장 “트럼프에 굴복 않겠다”

2025-10-15 (수) 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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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지사기 혐의 기소후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이 최근 모기지 사기 혐의로 기소된 후 공식 행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의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본보 10월14일자 A6면 보도]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13일 맨하탄에서 열린 조란 맘다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연단에 나와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그저 자신의 일을 했다는 이유로 공격받는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안다”며 “멈추지도 포기하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수십 차례 기소하며 그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인물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연방법무부는 그를 상대로 모기지 사기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고, 연방 대배심이 최근 기소를 결정했다.

2020년 버지니아의 주택을 구매하면서 금융기관에 허위 진술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제임스 검찰총장은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자동으로 직위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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