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E, 불체자 단속 위해 소셜미디어도 뒤진다

2025-10-14 (화) 08:39:2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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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 시스템 구축 착수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를 위해 소셜미디어 감시 체계를 대폭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IT 전문매체 ‘와이어드’ 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ICE는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레딧 등 주요 소셜 플랫폼의 공개 게시물과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민간 계약자 약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버몬트주 윌리슨과 캘리포니아주 샌타아나에 위치한 두 개의 ‘표적 센터’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온라인 활동을 감시·분석해 불법체류자 추적 및 강제추방 작전에 활용할 ‘정보 보고서’를 생산한다. 분석 결과는 ICE 집행·추방국으로 직접 전달돼 현장 단속의 단서로 쓰인다.

계획서에 따르면 국가안보 위협 등 긴급 사안은 30분 내, 중요 사안은 1시간 내 처리해야 하며, 모든 분석은 ICE 승인 시스템을 통해 수행된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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