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내달 평가전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35명 명단이 확정됐다. 이들은 서울과 일본에서 2경기씩 총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1월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는 WBC에 앞서 같은 C조에 편성된 체코, 일본과 치르는 평가전이다. 11월 8일과 9일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15일과 16일에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KBO 사무국은 “이번 평가전은 최종적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및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전에 참가할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올 시즌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로 두산 양의지(타율 0.337)에 이어 2위에 올랐던 KT 안현민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와 더불어 김영우(LG),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2025년 정규시즌에 빛을 발했던 신인 투수 3명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