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외동포 365 민원 콜센터 2년만에 누적상담 10만건 돌파

2025-10-01 (수) 07:00:07
크게 작게

▶ 웹콜·웹챗 서비스 등 접근성 확대

"전 세계 어디서나, 한 통의 전화로 길이 열린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지난 2023년 6월 출범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가 2년여 만에 누적 상담 10만 건을 30일 넘어섰다.

해외 생활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문제와 마주한다. 증빙서류 한 장, 절차 한 단계가 막히면 '국경'이라는 장벽은 더 높아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은 관계 부처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행정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은 ▲아포스티유(영사 확인) ▲해외 이주·영주귀국 신고 ▲재외국민 등록 ▲국적 ▲병역 ▲가족관계 등록 ▲운전면허 ▲국민연금 ▲건강보험 ▲국세·관세 ▲보훈 ▲고용 ▲교육 ▲입양 동포 등 재외동포 생활 전반을 아우른다. 복잡하고 불편했던 민원을 한 번의 상담으로 해결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민원콜센터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로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연결방식도 진화해왔다. 전화로 시작해 2024년 1월에는 카카오톡 상담을 열었고, 같은 해 5월 국제전화료 부담 없는 웹콜을 도입했다. 이어 2025년 9월에는 웹챗 서비스까지 개시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김연식 센터장은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는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창구가 아니라, 어떤 날은 방향을 바로잡아주고, 어떤 날은 막힌 숨을 트이게 해주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더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를 통해 전 세계 동포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