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유력한 건 해싯’
▶ 학계·정치권 전망 달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차기 의장직을 놓고 학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9월 설문조사에서 경제학 교수 45명 중 82%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가장 적합한 차기 의장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지명될 것이라 보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대신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케빈 해싯이 가장 유력한 차기 의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응답자의 39%가 해싯을 지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지목했다. FT 설문에 참여한 경제학자들 중 새로운 연준 이사로 임명된 스티브 마이런을 차기 의장으로 지지한 사람은 없었지만, 20%는 그가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월가와 베팅 시장에서는 월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싯이 그 뒤를 잇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러, 해싯과 더불어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를 선호 후보로 언급한 바 있으며, 충성도와 공격적인 금리 인하 의지가 핵심 기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