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8위 플로리다대 잡았다”
2025-09-29 (월) 07:37:30
유제원 기자
▶ 연장 승리 UVA 흥분…관중 경기장 난입, 19명 부상
버지니아대(UVA) 풋볼팀이 지난 27일 대학 랭킹 8위의 플로리다 주립대를 상대로 46대 38, 두 번의 연장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UVA가 탑10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승리의 기쁨에 겨운 나머지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사진)해 1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막대한 벌금도 부과될 예정이다.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난입의 경우 첫 번째는 5만 달러, 두 번째는 10만 달러, 세 번째는 2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안전 문제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지만 대학 측은 이번 승리로 팀의 기세가 최고조에 달했고 모처럼 맛본 열띤 응원전 또한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토니 엘리엇(Tony Elliott) UVA 감독은 “스캇 스타디움이 이렇게 뜨거운지 몰랐다. 내가 감독이 되면서부터 꿈꿔왔던 모습”이라며 “마치 챔피언십 같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UVA는 ACC(Atlantic Coast Conference)에서 4승 1패(전체), 2승 0패(컨퍼런스)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전국 랭킹 탑25(AP Top 25)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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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