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전산망 화재 나흘째 먹통 ‘민원대란’
2025-09-29 (월) 12:00:00
한국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일선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 29일부터 ‘민원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96개는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시스템이며, 나머지 551개는 전산실 항온·항습기가 꺼지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들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해 정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전소된 96개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해야 해 복구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