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제] “장엄한 브라이스 캐년, 함께 달리면서 느껴봐요”

2025-09-25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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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LA동호회 60여명

▶ 울트라 마라톤 참가

[화제] “장엄한 브라이스 캐년, 함께 달리면서 느껴봐요”

‘브라이스 캐년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해피러너스’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은 브라이스 캐년 트레일을 달렸어요”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피러너스’와 철인 클럽, KART, LA 러너스 등 OC와 LA 마라톤 동호회 회원 60여명이 지난 20일 열린 브라이스 캐년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이 마라톤 대회는 30K(약 19마일), 50K(약 33마일), 50마일 등의 3 종목으로 구분해서 열렸으며, 한인 마라토너들은 주로 정식 마라톤 코스 보다 약간 짧은 30K에 가장 많이 참가했다. 또 밤늦게 까지 50마일을 달린 한인들도 있었다.


윤장균 씨(전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장)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록보다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면서 달렸다”라며 “달리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이었고 딱딱한 아스팔트가 아니라 트레일을 뛰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해피러너스 회원들은 여러 트레일 마라톤 코스를 다녀왔다”라며 “내년에는 마추비추 트레일 마라톤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클럽은 지난 2022년 자이언 캐년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이스 캐년 울트라 마라톤 대회는 기록보다는 주변 경관을 즐기기 위해서 많이 참가하고 있다. 트레일이 있는 산을 올라가면서 뛰기 때문에 일반 마라톤에서 2시간대에 뛰는 선수들의 경우 5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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