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외교부, 공식 SNS계정 통해 “23일 뉴욕서 회담” 발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로이터]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고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엑스(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양자회담이 23일 오전 뉴욕시에서 열린다면서, "이번 만남은 양국 간의 견고한 관계와, 현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간 전략적 유대를 더욱 심화해 나가려는 공동 약속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해 짧은 만남을 가졌으며, 이때 몇 달 내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밀레이 대통령이 고대하는 백악관 공식 방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번 회담도 유엔 총회 참석 계기를 활용해 뉴욕시에서 열리는 만큼 어떤 형식의 만남이 될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클라린, 암비토 등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미국 재무부와 최소 100억달러(13조9천억원) 규모의 신규 차관을 협상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 양자회담에서 이에 대한 승인 발표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