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피도 아트센터·GW서 ‘한국 공예전’

2025-09-15 (월) 07:38:2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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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행복한공예협동조합 21일 오프닝 행사

토피도 아트센터·GW서 ‘한국 공예전’

김재철 명장의‘달항아리’.

아름다운 한국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국 공예전(2025 Korean Craftsmanship)이 열린다.
경상북도 행복한공예 협동조합(이사장 김재철)이 코리안 헤리티지 파운데이션과 조지워싱턴대학 한인동문회의 초청으로 마련한 행사는 21일부터 26일까지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토피도 팩토리 아트센터에서, 23일-27일은 DC 소재 조지워싱턴대 섬유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 공예작가 14명(금속공예, 도자기, 천연염색, 전통민화, 전통 궁중복, 한복)이 미주류사회에 우리 전통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명장 1호인 김재철 명장의 달항아리, 한복 명장인 이봉이 명장과 김세진·이연수 작가가 재현한 조선시대 궁중복인 왕의 용포와 왕비가 입는 홍원삼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북 의성에서 홍화염색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 권순남 작가의 천연염색작품과 함께 중견 민화작가인 김시혜·경정표·우숙자 작가는 민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한지공예 작가인 양귀숙·김은주 작가는 전통 한지공예의 정수를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중견 도예가인 김순이 작가는 돌, 사람, 우주의 암석을 현대 도예로 표현한 작품을, 청년 작가 김민주·도영욱은 분청사기와 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근작, 이지형 작가는 밝은 미래를 표현한 금속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1일(일) 오후 2시의 오프닝 행사에는 스미소니언박물관 수석큐레이터와 문화계인사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궁중복 입어보기, 전통차 시음, 민화·한지공예 체험장도 설치된다.
코리안 헤리티지 파운데이션의 이승희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의 (571)334-7513
koreanheritage1985@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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