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무시 질주 음주운전 대형사고
2025-09-15 (월) 12:00:00
황의경 기자
▶ LA 다운타운 7명 부상
▶ 픽업트럭 화염 휩싸여
LA 다운타운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심야에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4일 새벽 3시께 LA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와 베니스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한 운전자가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인근에 있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였다는 신고를 받았다.
충돌로 인해 사고 차량 중 픽업트럭 1대는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다.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LAPD에 따르면 충돌한 2대의 차량에는 총 5명이 탑승해 있었고 보행자 1명이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 중 20대 여성 2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고, 49세 남성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여성 3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이며, 7번째 피해자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한 운전자를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 검사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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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