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우주항공 박물관 20년만에 대폭 확장

2025-09-11 (목) 07:24:2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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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 섄틸리에 위치한 우주항공 박물관에 전시중인 우주선을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박물관이 20년 만에 대폭 확장된다.

지난 9일 스미소니언 박물관 발표에 따르면 우드바 헤이지 우주항공 박물관은 오는 2028년을 완공을 목표로 보잉 항공 격납고 북쪽 끝에 4만4,000 스퀘어피트의 전시 공간을 새로 넓힌 다음, 현재 별도의 스토리지에 보관중인 전시품을 꺼내 전시한다.

20여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대규모 확장 공사에는 6,0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며, 박물관 측은 자금 확보를 위해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새로 마련되는 전시 공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큰 활약했던 마틴 항공사의 B-26 전술폭격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전술폭격기는 쌍발기로 5,266대가 생산돼 11만회 이상 출격해 13만6,000톤 이상의 폭탄을 투하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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