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영길의 ‘스페인어 한마디’

2025-09-08 (월) 07:47:51 조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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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 árbol que camina (엘 아르볼 께 까미나)

▶ 걸어다니는 나무

El árbol 나무 tree. / que …하는 that. / caminar 걷다 walk.

아마존강(Río Amazonas)이 흐르는 곳에 사는 원주민 (indígena) 들은 걸어다니는 나무가 있다고 한다. 소크라떼아 엑소리자(Socratea exorrhiza 영어로 walking palm) 라는 야자나무는 뿌리가 땅속이 아니라 땅위줄기에서 사방으로 뻗어나와서 마치 다리처럼 보인다. 나무가 기울어지거나 다른 나무가 햇볕을 가리면 옆으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오래된 뿌리는 썩는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원래 위치에서 조금(수십 cm 에서 3m 정도) 옮겨간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거기 사람들은“나무가 걸었다.”고 말한다.

우리 공원에 좀 걸을까? ¿Vamos a caminar el parque?
그거 좋지. Buena idea. = Órale.

문의 (703)585-8581

<조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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