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마약 과용 사망자 5,500명 육박

2025-09-08 (월) 07:33:2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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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성분인 펜타닐과의 미국내 불법 유입 방지를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에서 펜타닐 등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5,500명선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질병예방통제국(CDC)이 38개 주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해동안 메릴랜드에서 약물 과용으로 숨진 사람은 2,478명, 버지니아 2,380명, 워싱턴DC 646명 등 5,494명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이 복용한 마약 성분 중 가장 많은 것은 아편 성분의 오피오이드였고 그 다음이 불법 제조된 펜타닐, 흥분제, 코카인, 메탐페타민 순이었다.
2022년의 경우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사람은 버지니아 2,534명, 메릴랜드 2,489명, 워싱턴DC 590명 등 5,613명이었다.

2023년 37개 주에서 마약 등 과다 복용 사망자는 6만8,239명이었는데 이는 1년전의 5만8,080명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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