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스 선정, UMD 10위·윌리암 앤 메리 17위
경제 전문 매거진 포브스 선정 최우수 미국 공립대 25(Forbes’ Top 25 Public Colleges 2026)에 버지니아대(UVA)와 윌리암 앤 메리, 메릴랜드 대학(UMD)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포브스가 지난 주 발표한 순위에 의하면 UC버클리는 올해도 공립대학 1위(공사립 포함 전체 500개 최고 대학 중 5위)를 차지했다. 버지니아대는 8위, 메릴랜드대는 10위, 윌리암 앤 메리는 17위였다.
버지니아 대학교(500개 최고 대학 중 34위)는 상위 25개 공립 대학교 중 모든 학생의 6년 내 졸업률이 95%로 가장 높았다. 탄탄한 경영, 공학,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3년 후 연평균 8만2,300달러, 20년 후에는 연평균 15만3,900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 대학교(500개 최고 대학 중 37위)는 총 학부생 32,557명 중 약 76%가 메릴랜드 주내 출신이다. 107개의 학사 학위 프로그램, 120개의 석사 학위 프로그램, 84개의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전공으로는 컴퓨터 과학, 정보 과학, 생물학, 심리학, 공중 보건 등이며 졸업 3년 후 중간 소득은 7만9,100달러이다.
미국내 대학 중 하버드 다음으로 역사가 깊은 윌리암 메리 대학(500개 최고 대학 중 60위)은 UVA와 함께 포브스가 선정한 ‘뉴 공립 아이비리그’ 10개 중 하나다. 상위 25개 공립대학 중 학부생 수가 가장 적은 7,359명이며 합격률은 32%로 입학이 어려운 공립대 중 하나다.
이번 순위는 학업 성취도, 저소득층 학생 지원, 졸업후 취업과 소득 등을 기준으로 했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조지 메이슨은 이번 500개 최고 대학 중 114위, 버지니아텍 81위, 제임스 매디슨 121위, VCU 274위로 조사됐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정책에 대한 강한 정치적 압박 속에서 공립대학들은 연구기금 삭감과 향후 등록률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UVA의 제임스 라이언 총장은 지난 6월에 사임했으며 조지 메이슨 대학교의 그레고리 워싱턴 총장도 비슷한 압박 속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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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