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5인이 그린 ‘새로운 50년의 비전’

2025-09-02 (화) 07:53:0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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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협 65인전 7일 개막

▶ 락빌 글렌뷰 맨션 화랑서

65인이 그린 ‘새로운 50년의 비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정, 정옥지, 김진철, 김홍자 작가의 전시출품작. 원내 사진은 김홍자 회장.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회장 김홍자)가 창립 50주년 기념전의 일환으로 메릴랜드 락빌에 소재한 글렌뷰 맨션 아트 갤러리에서 65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7일(일) 개막될 작품전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특별전(Departure Golden jubilee Art Exhibition)’의 주제 아래 역대 가장 많은 65명(워싱턴 미협 작가 47명과 뉴욕 미협 16명, 한국 금보성 아트 센터 2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김홍자 회장(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은 “이번 골든 주빌리전의 목적은 무한한 비전, 독창성, 한인사회의 정신과 문화 공유에 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워싱턴 지역에서 한인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세계를 알려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속공예가인 김홍자 회장은 금속조형작 ‘자유로운 춤’을, 서양화가 김진철 교수는 인물화 ‘천 개의 고원- 구원(A Thousand Plateaus-Salvation)’, 김현정 조각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랑’, 정옥지씨는 ‘해빙(Thaw)’, 오진순 작가는 추상 유화 ‘시의 구성(Poem Composition)’을 선보인다.

김진철 부회장(솔즈베리대학 미대 교수)은 “미협은 지난 1975년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15명의 예술가들이 창립한 비영리 단체이다. 한인 작가들이 독창적인 작품을 전시하고 서로의 예술적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작품전은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에 대한 출발을 알리고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개막 리셉션은 7일(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열린다.
문의 hmaagw@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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