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개인 변호사’ 줄리아니에 “대통령 자유메달 수여”

2025-09-01 (월) 0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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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패배’ 2020년 대선결과 뒤집기소송 주도…모두 패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81) 전 뉴욕시장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THE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줄리아니를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며 마찬가지로 위대한 미국 애국자"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번영과 가치, 안보, 세계 평화, 문화·스포츠, 기타 중요한 사회, 공공 또는 민간 활동에서 모범적 기여를 한 민간인에게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 1983년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청장으로서 뉴욕시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화이트칼라 범죄를 강력히 단죄해 명검사로 이름을 날린 줄리아니는 1993년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2020년 대선을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한 최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한 그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주에서 수십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뉴햄프셔주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뒤따라오던 차량에 충돌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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