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블러바드’ 명예 도로명 결의안 통과
2025-08-28 (목) 04:27:18
이창열 기자
▶ 페어팩스 수퍼바이저회 ‘John Marr Drive’에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가 지난 26일 애난데일의 존 마 드라이브(John Marr Drive) 일부 구간에 ‘Seoul Boulevard’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메이슨 디스트릭을 대표하는 안드레스 히메네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발의한 것으로, 그는 “이 지역은 한인 커뮤니티와의 깊은 연관성을 지닌 곳으로 명예 도로명 지정에 적합하다”며 “패어팩스 카운티는 한인사회의 시민적, 문화적, 경제적 기여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고, 이번 결정을 통해 그러한 공헌을 기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히메네스 수퍼바이저는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요청을 받아 리틀 리버 턴파이크(236 도로) 일부 구간을 ‘Seoul Boulevard’로 명명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대신 John Marr Drive 구간을 새로운 지정 장소로 제안했다.
결의안에 따라 페어팩스 카운티는 표지판 제작 설치 및 유지 관리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안건은 내달 17일 버지니아주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버지니아주 교통위원회는 주정부 산하 위원회로 버지니아주 교통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도로 명명 및 명예 도로 지정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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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