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비엔나 지역의 음식세(Meals Tax)가 내년부터 인상된다.
비엔나 타운 의회는 지난 25일 현행 3%인 음식세를 4%로 인상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6-1로 통과시켰다.

인상된 음식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별도의 종료 기한없이 무기한 실시된다. 음식세 인상을 놓고 주민들과 요식업계는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코비드 팬데믹 시절부터 지역내 50여개 식당이 폐업하거나 주인이 바뀌었다며 음식세 인상은 시당국의 세수를 늘리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음식세는 소비자가 식당, 식료품점 및 기타 시설에서 조리된 음식과 음료를 구매하거나 주문할 때 부과된다. 비엔나 시에 따르면 현재 3%의 식사세는 도로 및 공원의 유지와 관리, 시설 개선 등에 사용된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내년 1월 1일부터 4%의 음식세가 부과된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