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국요원들, DC 버스 안까지 검문

2025-08-27 (수) 07:35:56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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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DC의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2,000여명의 주방위군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국 요원들이 워싱턴DC의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사람은 물론 버스 안까지 들어가 범죄용의자들에 대한 검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론매체인 로이터는 지난 20일 연방 요원이 애나코스티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안으로 들어가 검문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한 장의 관련 사진을 올렸다.
또 무장을 한 주방위군들이 워싱턴DC 경찰과 함께 유니언 스테이션을 비롯해 주요 전철역과 버스 정류장 곳곳에 배치돼 범죄 용의자들에 대한 검문검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DC의 심각한 범죄 척결을 위해서는 당분간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의견과 또다른 한편에서는 버스 안까지 들어가 검문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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