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산업 중심지인 북버지니아에서 주민들 반발과 법적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의 수도인 리치몬드 지역이 최근 미 전국에서 가장 ‘핫한’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20일자 지역 언론매체인 악시오스 리치몬드에 따르면 리치모든 지역이 미 전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북버지니아의 데이터 센터 앨리의 수용 능력 한계로 인해 개발업체들이 점차 버지니아 남쪽인 리치몬드까지 내려가고 있다는 것.

리치몬드 지역의 경우 올해 개발업체들은 리치먼드 시장에 720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개장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7배나 늘어난 것이다.
한편 데이터센터 산업 급성장세와 맞물려 리치몬드 지역도 주민들의 반발과 로컬 정부의 각종 제재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