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광견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알렉산드리아 보건국은 지난 19일 광견병에 걸린 여우가 집에서 기르던 애완용 고양이와 접촉했다가 몇일후 죽었는데, 고양이 사체에서 광견병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현재 고양이 주인을 비롯해 광견병에 걸린 여우가 출몰하고 있는 지역에는 광견병 발병 위험이 높다며 광견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은 비정상적인 공격성을 보이거나, 입에서 과도한 침 또는 거품을 흘리거나, 비틀거리거나 이상하게 느리게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

보건국은 광견병 예방을 위해 ▲야생 동물이나 길 잃은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근하지 말 것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과 고양이는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할 것 ▲모든 공공장소와 공원에서는 개를 목줄에 매어 둘 것 등 지침을 따르는 한편 광견병 증상을 보이는 짐승을 발견하면 즉시 동물 통제관에게 제보(703-746-4444)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