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트레이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2025-08-21 (목) 10:29:40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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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토대”

몬트레이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제임스 김 부회장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박희례)는 지난 8월 15일 몬트레이 한인제일장로교회 식당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제일한국학교 현광순 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해 국민의례와 애국가·미국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박희례 회장은 “광복은 우리 민족의 희망이었으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토대”라며 순국열사와 애국지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한인 차세대가 조국과 지역사회를 위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고, 오영수 제일한국학교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인 청소년들의 참여로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박노아(몬트레이 고교) 군과 박데이빗(팔마 고교) 군은 15인의 독립운동가 포스터와 광복절 관련 발표 자료를 선보이며 “80년 전 오늘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이정후(요크 고교) 군은 박종화 시인의 ‘대조선의 봄’을 낭송하며, 조국의 봄을 염원했던 시대의 열망을 전했다.

행사는 '광복절 노래’ 합창과 제임스 김 부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되며 참석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특히 이날 몬트레이 카운티는 몬트레이 한인회에 결의문을 전달해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지역 한인사회의 공헌을 격려했다.

이어진 만찬은 몬트레이 한인제일장로교회 이강웅 목사의 식사 기도로 시작됐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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