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 영어 교육 지원 축소
2025-08-21 (목) 07:35:34
유제원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영어 학습자 지원을 위한 2015년 교육 지침을 철회하면서 영어가 미숙한 약 500만명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축소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한 행정명령에 따라 영어 교육 지원이 축소되고 다국어 지원 서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연방 교육부는 지난달 영어 학습 지원 사무국(OELA) 직원을 해고하고 의회에 예산 지원 중단도 요청했다. 이에 반대하는 이민자권익단체는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사회 통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조치는 55년간 유지돼온 미국의 법적 전통을 뒤흔드는 조치로, 또한 의회 승인 없이 행정명령에 따라 추진된 만큼 위헌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